-
길지않은 삶을 살아 오면서
수십억 사람들이 함께 하는 이 지구상에서 스쳐가는이 몇일까...
호연이나 악연이나 인연은 인연이거늘
이왕이면 호연만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걔중에는
나의 삶에 동반자 되어 평생을 함께하는 이도 있고
이 세상을 떠날때까지 마음을 조리게하며 근심을 주는 이도 있고
어려울때나 슬플때나 항상 가까이서 벗이 되어주는 이도 있고
하루라도 만나지 못하면 괴로움을 주는 이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이는 얼마나 소중한 인연이겠는가...
엇 그제는 이 험한 세상에서
좀 더 남의 마음에 빛을 주고자
평생을 노력하던 한 분이 세상을 떠났다.
소리없이 찿아온 병마와 사투를 벌이면서도
의연함을 잊지 않으려고 애 쓰시든 그 분의 모습이 눈에 선 하다
그 고통을 이겨낼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는데 결국은 지고 말았던 것이다.
거치장 스러운 모든것들을 이 곳에 모두 벗어버리고
한줌의 재가 되어 날아가더라도 그 분이 항상 원하든 극락으로 갔으리라
나와 잠시 맺은 인연이었지만 그 분이 정말 세속의 모든것 훨훨 털어버리고
모든 번뇌도 없는 그 분이 원하던 그곳으로 갈수 있기를 빌어줄 뿐이다.
'▣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병이라는것... (0) 2008.07.08 □. 건강의 고마음은... (0) 2008.06.30 이제 모두 냉정을 되찿자 (0) 2008.06.16 '어리석음' (0) 2008.05.11 어쩌나.... (0) 2008.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