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넋두리

망설임...

아름다운 인생 2010. 3. 21. 16:07

앞으로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까?

 

20대 젊은시절에  맥주몇병 앞에 두고  삶을 논하던 그 친구!

지난년말에  남들 부러워하는 시청의 국장자리 팽개치고  집에  눌러 앉았어라 ...

 

월악산 기슭에  집을 새로 지었다기에 

경주에 다녀오는길에  잠시들렀드니  아이들 다 내보내고  부부만  반긴다.

큰길까지 나온 그 친구 머리는 히끗히끗 ! 입고 있는 옷가지도  촌노가 따로 없네

 

너무 산골이라  정나미 뚝 떨어지는데

친구와이프..  공기좋고 물좋다고  자랑이 끝이 없다.

이곳에 와서 피부가 너무 좋아졌다고.. 퇴직하면 이곳으로 오라고 유혹하는데....

 

마음은  허락하면서도  몸은 움직일것 같지않은  귀촌.....

법정스님처럼  마음의 모든것 다 놓고나면  편하게 몸도 움직일수 있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