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이 좋아/□.100대명산

◆. 삼업을 면해보려고 ^^^^

아름다운 인생 2012. 10. 5. 10:53

 

 

시간이 되기에  백담사로 봉정암을 거쳐 대청봉을 다녀왔다.

설악산이  그냥 설악산이 아니다.  아무리 낮은 산이라도 산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2일 새벽 집을 나서서 승용차로  백담사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장에 들어가기가  만만찮다.

한참을 기다리다  주차를 하고  11:35경  버스로 백담사주차장을 출발 백담사에 도착하니 11:50경이다 

 

백담사를  출발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이튼날이 휴일이라서인지  산객이 많다. 산객이라기보다  백담사를  찿는  불자들이  대부분이다.

단풍은 별로다. 일찍  단풍이  드는 나무잎새들만이  조금씩  붉은색을  띄고  있을  뿐이다.

 

 

 

영시암을 지나  조금 오르면  오세암쪽으로 오르는  좌측길과  청룡폭포쪽으로  오르는우측길이 있는데

먼 길이지만  오세암쪽으로  길을  들었드니  무척이나 힘이 드는 코스다.

고개를 오르고 내리기를 너댓번은 하는것 같다.  ↓

 

 

 

 

 

 

 

 

 

봉정암에 도착하니  공양시간이다.  미역국에 밥을  말아  반찬 한가지 없지만  꿀맛이다.

산행을 하면서  떡을  몇개 먹었을 뿐 인지라  시장이 반찬이란 말이  실감이 나게  아주 맛나게 먹었다.  ↓

 

 

식후  6시30분 저녁예불을  듣고 종무소에서 잠자리를 부탁 했드니  다행히  여분이 있어서 잠을 청할수 있었다.

방이라야  5-6명이 자면 알맞을방에 가로 30센티 세로 1미터 65센티정도로  사각형줄 20개를 쳐 두고서는

20여명이 함께 자야하는곳이니  오죽하랴

별별사람들이 함께 하다보니  잠을 잘수가 없다. 코고는 소리, 스마트폰 소리....

 

 

 

뒤척이다가  03:00경 기상하여  03:30경 대청봉 해돚이를 보기 위하여 출발 중청대피소에 도착하니 05:00경이다.

대피소에서 산객의 도움을 받아 컵라면 한개씩을  끓여 먹고서는  05:45경  대청봉을 올라 06:05경 도착했다.

멀리 보이는 동해바다에서 떠 오르는 해돋이는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어느 해돋이 보다  정말 장관이었다.

날씨가 맑아서인지 탄성이 절로 나온다.↓

 

 

 

 

해돋이를 보고난후  하산을 하면서  좌우의  설악산  비경을  감상하면서  봉정암도착 아침을 먹고

봉정암  사리탑에서  기도를 하고 전체적으로 찬찬히  암자를 둘러본후  11:45경 하산을 시작 했다.↓

 

 

 

 

 

 

 

 

 

 

 

 

 

 

 

계곡물에  간단히 샤워도 하면서 여유롭게 오다가 보니 15:00경 백담사에 도착  했다.

백담사앞 개울에는  불자들이  쌓아놓은  돌탑으로  가득하다.

나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돌탑을  쌓고는  사찰 전체를 찬찬히 둘러 보았다↓

 

전두한 전 대통령이 묵었다는  방을 보니  많은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백담사가 새겨진 단주 한개를 선물받고  백담사 초입 주차장에 도착하니 17:00경이다.

서울 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집에 도착하니 피로가 엄습해 온다.

 

봉정암은  일생에 세번을  다녀와야  인생사  삼업 즉 과거, 현재, 미래의 업을 면한다고 했는데

한번 다녀왔으니  삼업중  과거업은  면했으려나^^^^지은 죄가 너무 많아서........

 

 

2012.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