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생 2018. 3. 12. 23:27

소금산은 원주시 간현유원지에 소재한 343mdml 나즈막한 산이다.

일전에 설치한 출렁다리가 국내에서 가장 길다고 하기에 가보기로 하였다.

오랜만에 혼자 떠나는 여행도 괜찮을듯 하여 토요일 오후 버스를 이용해서 출발,  

동해시에서 하루밤을 묵고 이튼날 원주에 도착하니 13:00경이었다.

도상에는 간현가는 시내버스가 52, 57번이 있다고 하였으나 버스정류장전광판에는 언제올지 기약이 없었다. 

시내버스앱을 확인해 보아도 움직임이 없었다.

두어시간에 한대씩 온다고 한다.

하는수 없이 택시를 이용해서 가는데 12km정도 거리고 요금은 15,000원정도 나왔다.

15분정도 걸렸나, 입구에 도착하니 산객들이 얼마나  많은지 사람들에 밀려 초입에 다다랐다.

유원지 주차장에는 관광버스가 빈자리없이 들어서 있고 주변도로는 승용차들로 주차장이었다.

초입에서 출렁다리까지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면 500여미터정도라고 하는데,

산행길은 양방향이 산객들로 꽉막혀 몇미터가면 서야하고 서고가다를 반복하며 오르다 보니 출렁다리 입구까지 45분이나 소요되었다. 

어디나 마찬가지이지만 사진으로 찍어 올린것을 보면 길고 대단한듯 보이지만 현장에 도착해 보면 실망스러울때가 많은바

이곳도 마찬가지였다.

지난년말에 연천소재 감악산출렁다리가 제일 길다고 해서 갔다가 실망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출렁다리를 지나 소금산 정산까지 약3km정도 되었는데 대다수 산객들은 소금산 정상은 가지 않고 출렁다리만 왔다가 돌아가는듯 하였다.

소금산정상은 우리네 주변에 있는 뒷동산에 오르는 기분이랄까 그런정도의 낮으막한 산이었다.

소금산을 오르는 좌측으로는 강이 흐르고 강주변에는 수련원이 있는데 마이크로 노래를 하는등 소란스러웠다.

소금산 정상을 올랐다가 하산하니 원주로 나가는 교통편이 너무 불편해서 콜로 택시를 부르니 다행히 2-3분만에 도착한다.

택시로 원주로 이동후 다시 강릉으로 이동 친구와 만나 오랜만에 세월낚는 비결을 공유하며 하루밤을 보내고 귀기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