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용마산
14일 오후수십년전에 가본 아차산을 기점으로 용마산정상을 지나 한바퀴 돌고 왔다.
아차산은 282m, 용마산은 348m로 높지 않은 산으로 서울과 구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들이다.
오후늦게사 출발 했기에 단코스로 다녀오기로 하고 아차산역쪽을 택했다.
아차산역에서 1번출구로 나가 수십미터 직진후 파라바게트빵집을 끼고 우회전 계속 직진하면 기원정사가 나오고
이 사찰을 끼고 우측으로 직진하면 아차산 초입이다.
평일이나 시내에 있는 산이라서인지 산객들로 붐빈다. 모두들 마스크를 한것이 특이한점이지만...
아차산정상은 표지석이 없다.
산행길은 아기자기한게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는 그만이다.
아차산정상을 오르다 보면 요즘 비가 많이 와서인지 암벽으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폭포를 이루고 있어 장관이다.
직진해서 해맞이 광장으로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돌아 정상으로 올랐다.
아차산정상을 지나 용마산정상에 도착하니 1시간50분쯤 소요된것 같았다.
용마산 정상 바로 아래 용마산역으로 가는 산길이 있으나 이는 돌아가는 길이라기에 정상을 지나 곧바로 내려갔다.
정상에서 내림길은 눈,비가 오면 위험할 정도로 가파르고 바위길이다.
하산하면 정면에 성원아파트가 보이고 도로가 나오면서 산행은 종료된다.
도로변에서 좌측으로 10여분내려오면 삼거리가 나오고 반대편도로로 횡단후 조금 내려가면 우측으로 용마산역이다.
아차산과 용마산을 둘러보니 주변에서 생활하는 시민들에게는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산 전체를 둘러보려면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돌아다녀야 곳곳을 즐길수 있을듯 하다.
다음에 시간이 허하고 마음이 움직인다면 다시 넉넉한 시간을 갖고 다시 한번 가고픈 산이다.
산행하기도 좋고 다음에는 데이트산행을 한번쯤 해 보곤픈 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