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이 좋아/□.백두대간
-
□신흥사 - 희운각 - 마등령삼거리▣ . 산이 좋아/□.백두대간 2022. 3. 4. 16:05
백두대간을 시작한지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까지 마무리를 못하고 한계령에서 멎었기에 2022년2월27일저녁 속초로 출발했다. 희운각에서 1박이 가능하면 한계령에서 희운각, 희운각에서 미시령구간을 마치려고 하였으나 여러사정으로 인하여 희운각대피소의 숙박이 중단되어 신흥사(05:30) - 비선대(06:15) - 양폭대피소(08:10) - 희운각삼거리(10:30) - 공룡능선1275봉(13:30) - 마등령삼거리(15ㅣ50) - 금강굴 - 비선대(18:00) - 신흥사(19:20)코스로 다녀왔다. 마등령삼거리에서 미시령구간은 2026년까지 입산금지로 마등령삼거리에서 보니 미시령쪽은 산객들이 다닌 흔적은 찿아볼수가 없고 눈만 수북이 쌓여있었다. 속초에서 1박을 하고 새벽에 일어나 설악휴개소에 도착하니 ..
-
대간종주▣ . 산이 좋아/□.백두대간 2019. 2. 28. 12:45
퇴직전 암벽을 타다가 인수봉에서 동료가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후 이를 접고 워킹산행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다가 시작한것이 2006년6월 3년을 예정으로 백두대간 단독종주를 계획한것이었다. 출발은 천왕봉부터 하기로하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구간을 건너뛰지않고 진부령까지 종주하겠다고 다짐을 하고서는 출발을 했다. 그동안 많은 사연도 있었고 산에 집착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덕유산자락을 지날때는 후래쉬가 없으면 1cm앞도 보이지않는 첩첩산중에서 홀로 암흑속에 동댕이쳐져 "내가 여기에서 죽으면 나의 존재가 언제쯤이나 발견될까?"라는 터무니없는 생각도 하기도 했는데... 시간이 허할때마다 다녀오다가 보니 3년이 몇번이나 돌아서 퇴직때까지도 종주를 못하고 한계령에서 멈추어 서 있다.올해는 13년차을 맞이하..
-
□.조침령 - 한계령▣ . 산이 좋아/□.백두대간 2016. 8. 23. 00:52
지난 토요일 저녁 무박으로 조침령 한계령구간을 다녀왔다. 03시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이튼날 오후 늦게서야 하산 했다. 이번구간은 입산금지구역이고 단목령에 국립공원감시원이 있다고해서 08:00이전에는 통과를 해야했기에 야간산행을 많이 하게 되었다. 07:30경 단목령초소를 지나 점봉산에 오르는코스는 무척이나 힘든 구간이었다. 날씨만 좋다면 점봉산 정상에서 보는 설악의 주변은 정말 환상 그자체였을듯 하다. 날씨가 흐리고 찜통같은 더위떼문에 후덥지근함으로 불쾌지수도 꽤나 높았다. 점봉산을 지나 14:00경이 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소나기가 온다는 예보를 믿고 우의도 준비하지 않고 갔는데 소나기가 아니라 비가 한참동안이나 내려 그 많은 비를 다 맞고나니 무척이나 힘이 들었다. 신발도 질컥거리고 땀과비가 뒤..
-
-
구룡령 - 조침령▣ . 산이 좋아/□.백두대간 2016. 6. 6. 15:00
토요일 밤 조침령에 도착하니 새벽2시다. 택시를 3:00까지 오도록 예약하였기에 잠시 눈을 붙였다. 02:50경 택시가 도착 조침령 관리사무소옆에 타고온 차량을 두고 초입인 구룡령에 도착하니 03:20경이다, 헤드랜턴및 후래쉬를 점검하고 4시부터 산행을 시작했는데 초입의 샨행길은 순탄한듯 보였다. 캄캄한 야밤의 산속은 신비스럽기도 하지만 인간이기에 산 짐승들과 미물들의 움직임 소리에도 가끔은 놀래기도 한다. 나는 백두대간을 하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한다, 자연과 벗삼아 자연을 즐기면서.....허나 나중에 기력이 소진되면 아무생각도 자연을 즐길 여유도 없이 하산하게 된다. 이번구간은 대략 22km되는데 보통대간꾼들은 10시간 정도를 잡는다. 4:30경되니 주변이 훤해진다. 5시가 되니 날은 완..
-
진고개-구룡령▣ . 산이 좋아/□.백두대간 2015. 6. 7. 23:08
지난 금요일 늦은밤 출발 구룔령에 도착하니 새벽2시가 넘었다. 3시경 미리 예약한 택시를 타고 초입인 진고개에 도착하니 4시가 넘었다. 5시부터 산행을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동대산까지 오르막을 친다. 잠도 자지 못하고 시작한 산행이어서인지 처음부터 힘이 든다. 동대산을 넘어 평탄한 길이 계속 되드니 두루봉을 오르는코스가 여간 만만치 않다. 이곳은 진드기 많기로 알려진 구간이라 풀밭에 노출을 염려 긴옷을 입고 시작 했드니 후덥지근한 날씨탓도 있겠지만 땀이 비오듯 한다. 10시경 집에서 준비한 차거운 도시락으로 식사를 했는데 찬물만 들이킨 탓인지 체한것만 같아 소화제를 복용하였는데도 컨디션이 별로다. 두루봉 삼거리에 도착하니 백두대간구간이 입산금지구역이란 경고문이 나온다. 그러나 돌아가지도 못하고 과태료를 물..
-
대관령 - 진고개▣ . 산이 좋아/□.백두대간 2015. 5. 26. 00:12
지난23일 늦은밤 대관령에서 진고개 구간을 가기위해 출발했다. 대관령휴게소에 도착하니 01:00경이다. 차 속에서 두어시간 자고 05:00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05:00시가 되니 주변이 훤한 것을 보니 낮이 길어지긴 한 것인가 보다. 산행을 시작해서 선자령- 매봉- 소황병산 - 노인봉 - 진고개에 도착하니 17:00다. 연휴라서인지 영동고속도로가 주차장이다. 피곤해서인지 졸음도 오고 평창휴게소에 잠깐 눈좀 부친다는게 눈을 뜨니 22:00가 넘었다. 비몽사몽간에 운전을 하며 귀가하니 02:00다. 이번구간은 교통이 매우 불편할것이라 판단하고 차을 대관령 휴게소에 두고 진고개에서 택시를 불러 휴개소로 오려고 생각했는데 매봉을 지나는 길목에서 진고개 - 대관령으로 넘어가는 부산에 거주하신다는 산객을 만나 쉽..
-
백두대간 닭목령-대관령▣ . 산이 좋아/□.백두대간 2014. 10. 9. 21:44
10월3일이 휴일이라 대간을 한구간 다녀오기로 하고 10월2일 밤늦게 대간길을 나서서 03:00경 대관령 휴계소에 도착하니 바람이 대단하다. 기온도 차고 날씨도 별로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횡계택시를 불렀으나 전화를 받지 않는다. 06:00경이 되어서야 택시연결이 되어 닭목령에 도착하니 06:45경이다. 07:00 닭목령을 출발하여 08:00 제1쉼터, 09:15 왕산제2쉼터, 10:10 고루포기산정상(1238,3m)에 도착했다. 정상에서 중식후 12:05 전망대, 14:00 행운의 돌탑, 14:30 능경봉(1123.3m)을 지나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하니 16:00가 조금 지났다. 이번 구간은 짧기는 하였으나 새벽에 산행을 시작하여 오전중에 하산 강원도 일대 관광좀 하고 오겠다고 계획을 세웠으나 택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