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모든것에 만족하자^^^

연 3주동안  백두대간을  다녀온 후  결국은 병이 나고 말았다.

 

입안 여러곳에 염증이 생기고  업친데 덥친격으로  프로폴리스가 좋다며 발르라고 하는  아내의 말에  원액을 발랐다가  더 고생을 하고...

결국  고통을 참지 못하여  병원에도  가고....

 

사람들은  건강할때는  건강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고 지낸다.

건강만이 아니라  재물이나  권력  현재의 모든것들이 나에게  있는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이를  잃거나  없어지게 되면 좌절하거나  고통스러워 한다.

 

가끔씩은  현재의  내삶에  고마움을  느끼며  살지마는....

이번 과로로 인한  고통을  겪으면서  새삼 내게  주어진 모든것들에 감사하며  만족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장애자나  환자들을  보면  나와는  관계 없는듯  살아 가는것이  우리다.

길지도  않는  인생살이지마는  그 길목에는  수없이 많은  장애물들이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게도  하고  건강도  망치게  한다.

 

내가  직접  그런  어려움에  처하지 않으면  고마움도  모르고  더  높은곳만  바라보며  만족하지 못하고  사는게 우리다.

나역시 그런부류에서 한 뼘도  벗어나지 못한 삶을  살아온게  아닌가  반성도 해 본다.

 

이제  중년이  되어  몸도  마음도  점점 더  나약해 지는것을  실감 하는듯 하다.

이번의  고통으로  인하여  현재의 내게  주어진  모든것들이  그렇게  감사 할 수 없음을  새삼  느낀다.

남은  앞으로의  삶을  항상  만족하며 보다  더  긍정적으로 더  즐겁게  더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     2012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