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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구간(제17소구간) [갓바위재~조항산~고모치~889봉~밀재~▣ . 산이 좋아/□.백두대간 2008. 10. 29. 17:54
2008. 10. 28(화)/ 날씨:흐림 / 산행시간:
[제13구간(제17소구간) [갓바위재~조항산~고모치~889봉~849봉~밀재~대야산~불한티재](km)
구간명
도착
출발
실소요시간
휴식
비고
상궁
08:10
08:10
갓바위재
09:10
1시간
조항산
10:15
1시간05분
고모치
10:50
35분
889봉
11:35
45분
849봉
12:15
40분
밀재
12:45
13:25
40분
중식(30분)
대야산
14:15
14:30
50
불한티재
(비리미기재)
17:00
3시간
총
8시간35분
3년예정으로 시작한 대간길이 올해가 3년차인데도 1/2도 가지 못하고 헤메고 있다.
여러 가지 사정이 있지만 시작은 했어도 종주를 하기가 쉽지않음을 새삼 느낀다.
3일간 휴가를 가졌기에 엊그제 춘천마라톤을 다녀온지라 몸 상태도 별로지만
전번에 마치지못한 구간을 다녀오기로 하고 출발했다.
월요일 저녁 집을 나서서 점촌에서 1박하고 새벽에 문경시 농암면으로 가는
06:50시내버스(1,500원)를 타고 농암면에 도착 하니 07:40분이다.
그곳에서 택시(8,000원)로 궁기리(상궁)에 도착하니 08:10분이다.
이번에는 짐을 좀 더 줄이려고 보온도시락을 준비하였드니 배낭이 훨씬 가볍다.
지난번에 하산하였던 갓바위재 대간길에 어프러치를 하는데도 1시간이 소요 되었다.
갓바위재에 오르니 헬기장이다.
지난번 하산시에 갓바위재에서 우측길로 바로 하산한것이 잘못되어 계속에서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궁기리로 탈출길은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갓바위재를 출발 산행을 시작하는데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너무 심하고 가을 산행길에 겪는 이중고인
낙엽쌓인길도 걸음을 더디게 한다.
밀재까지 가는데 평일이고 날씨탓인지 산객을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밀재에서 대야산을 오르는데 유명산이라서인지 산행온 두팀을 만났다.
한팀은 오르는중에 하산하는팀이었고 한팀은 정상에 올라서 만난팀이다.
정상에서 사람을 만나니 얼마나 반갑던지...그 분들을 만나지 못했으면 두 번가기 쉽지않은 대하산 정상에서
사진 한 장도 남기지 못했을 터인데....
정상에서 대간길을 따라 하산을 한다는것이 독도에 주의하지 않은탓으로 용추계곡으로 내려오고 말았다.
정상에서 리본달린것만 보고 생각없이 하산을 하다보니 용추계속족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정상에서의 하산길은 매우 가파르다. 10여분을 내려와서야 길을 잘못 들었음을 알았는데 너무 가파른지라
시간도 맞지않고 다시 올라갈 자신이 없었다.
하는수 없이 용추계속을 1시간 30분동안 내려오니 주차장도 나오고 522번도로다.
이곳에서 다시 대간길인 비리미기재로 한참을 걸어서 도착했다.표지판도 없다.
대간길 양쪽 모두 입산 금지 구간이다.
도상에는 비리미기재라고 되어있지만 이곳사람들은 이곳을 불한티재라고 부른다.
물론 불한티재가 불한티계곡으로 들어가면 대간길에 있지만 비리미기재를 지나는 도로가 포장된후로
이곳을 불한티재라 부른다고 한다.
이곳도 차들이 별로 다니질 않는다. 전화도 불통지역이다.
다행히 화물차량을 이용할수 있어서 차량을 둔 점촌까지 이동 무사히 귀가했다.
*제 종주기는 소요시간은 참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09:10 갓바위재
상궁에서 대간길이 계속되는 갓바위재까지 오는데 1시간이 소요 되었다.
갓바위재에 도착하니 날씨도 흐리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그 바람이 숲을 스치는 소리가 요란하다.
갓바위재에서 10여미터가면 헬기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궁기리가 나온다.
지난번에 갓바위재에서 우측으로 바로 하산하여 계곡에서 힘들게 탈출한 기억이 새롭다.
갓바위를 떠나 조항산으로 가는길도 평탄치만은 않다.
암릉구간이 많아 눈.비가 올때는 산행하기가 쉽지않을것 같다.
이런길을 따라 1시간여 가니 조항산 정상에 오른다.
갓바위재 헬기장
10:15 조항산
조항산 정상의 경치는 그런대로 사방을 관망할수 있어서 좋은편이다.
조항산을 떠나 산행길은 낙엽 때문에 더디기만 하다.
낙엽을 밟고가는것이 아니라 헤치고 가야할 정도로 많이 쌓여있어서 걷기가 힘이 들고 먼지도 많이 나는데
이길을 따라 30여분가면 고모치재에 도착한다
멀리 궁기리마을이 보인다.
10:50 고모치(670m)
고모치재에는 우측길은 궁기리로 간다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힘겹게 오르막길을 오르다보면 멀리 채석장이 보이고 889봉에 도착한다
채석장
11:35 889봉
889봉을 출발 좌측으로 한참동안을 가다가 보면 849봉을 지나 내리막길이 계속되는데 낙엽 때문에 길을 분간할
수가 없어서 두어번 미끄러지고 속도가 늦어질수밖에 없다.
혼자가는 산행길이라 부상을 입으면 큰 문제가 발생할수 있어 늦더라도 다치지않게 더 조심해서 가야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파른 길을 30여분 내려가면 밀재에 도착하게 된다.
낙엽이 길을 �기가 힘들정도로 쌓여있다.
12:45 밀재
밀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송추계곡이라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중식을 하는데 어제저녁에 보온도시락으로 준비하여 왔는데도
따뜻하지가 않다. 이곳에서 대야산 오르는 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반질거릴정도다.
관악산이나 청계산을 오르는 길과 별반 다를바 없다.
오름길도 자일도 많이 걸려있고 조심해야하지만 경치는 정말 좋다.
암릉구간을 몇곳 지나면 드디어 대하산 정상이다.
14:15 대야산
정상에 도착하니 40대 여자분들 네분이서 정상에 앉아 중식을 하고 있다.
정말 반가웠다. 혼자 대간을 하다보면 정상에서 기념사진 한 장 찍지못하고 지나쳐야하는 경우가 많다.
헌데 샷터를 눌러줄 사람들을 만난다는것이 어찌 반갑지 않겠는가..
바람도 불고 날씨도 찬데 바위뿐인 정상에서 중식을 하는 모습이 이채롭다.
그래서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한컷 눌렀다.
시간만 허한다면 좀 더 쉬면서 전망도 구경하고 가고프지만 가는길이 너무 멀어 떠날수밖에 없었다.
대야산을 출발 우측으로 리본들이 달린길을 따라 10여분을 내려왔는데 뭔가 잘못되었다는것을 느끼고는
지도를 다시 확인하였드니 이길은 대간길이 아니고 송추계속으로 하산하는길 같았다.
시간상으로는 얼마 내려오지 않았지만 가파른길이라 다시 올라간다는것이 자신이 없었다.
리본을 따라 생각없이 내려온것이 화근이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다보면 우측 가파른길로 올라야 대간길인것을 그냥 스치고 내려온것이다.
지난번에도 헤메고 이번에도...맥빠지는 산행이다.
1시간30분이상을 내려오니 922번 도로가 나온다. 도상에는 913번도로라고 나온곳도 있는데 922번도로이며
이는 문경시 가은면과 괴산군을 잇는포장도로다. 도로를 따라 한참을 가니 비리미기재에 도착한다.
* 참고 (이분들의 허락하에 게재)
17:00 불한티재
922번도로가 통과하는 고개로서 예전에는 버리미기재라고 하였는데 도로가 포장된이후에는 불한티재라고 부른다고 한다.
물론 불한티계곡으로 올라가서 대간길에 불한티재라고 부르는 고개가 현재도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곳을 불한티재라고 한다.
다음구간을 가기위하여 이곳에 도착하여 확인하여보니 이곳에서도 대간길은 양쪽모두 입산금지구간이다.
이 도로도 차량통행이 별로 없고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다.
이곳에서 다행히 화물차를 이용할수 있어서 차량을 둔 점촌으로 이동 무사히 귀가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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