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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북한산을 다녀와서
    ▣ . 산이 좋아/□.등 반 2006. 1. 24. 22:17

    북한산을 다녀와서

    지난 21일 북한산을 다녀왔다.

    등산학교 동기들과 오랜만에 올해의 첫 산행지로 북한산을 산행하기로 한것이다

    10;00경 구파발 전철역에 도착,동료들을 만나 북한산성 매표소에 도착하니

    10:30경이다.


    북한산은 회사에서 단체로 두어번 올라간적이 있지만 오를때마다 구기터널  입구에서

    출발하여 대남문인가를 지나 북한산성   주차장으로 넘어와서 막걸리 몇잔 걸치고

    귀가하는것이 고작이었다.


    산행을 한것은 처음이고 동기중에 북한산에 대하여 아주밝은 권선생이 산행코스를

    리더하기로 하고 10:30경 주차장을 출발 하였다.

    얼마가지 않아 용암사 입구가 나오고 의상봉쪽을 향하여 길을 제촉하는데

    따뜻하지 않은 날씨였지만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1시간쯤 올랐을까  의상봉  정상을 향하는 길목에서 좌측으로는 이름은 모르지만

    여러 가지 바위산들이 우뚝하여 그 위용을 뽐내고, 우측으로도  우뚝솟은   여러바위봉들이

    주위의  산세와 조화를 이루면서 그 아름다움은 말로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의상봉 정상에서 가사당 암문, 용출봉, 용혈봉,증취봉, 부암동 암문,나월봉,나한봉,716봉을 오르면서 바라본 북한산의 산세는 이제까지 접하지 못하였던 바위와  숲들이 함께

    어우러진 정말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리드하고 있는 권선생에게 감사를 표한다.

    산행길 사이사이에는  오르기가 쉽지  않을 정도의 릿지코스가 있었고

    밧줄로 올라야하는 가파른 곳도 여러곳일 정도로 눈이오면 겨울산행은

    불가능 할 것 만 같은 산행코스였다.

    716봉을 오르다보니 좌측으로 지난12월11일 등산학교에서  그 추운 날씨에  올랐다가

    살아서 돌아온것에 감사를 했을정도로 고생하였던 인수봉도 보이고  감회가 새로웠다.

                                             

                                                   우측에서 두번째봉이 인수봉


    권선생의 설명을 듣고 가면서  봉우리들의 이름은 수없이 들었는데 돌아서니 기억나는것이

    없다.  단, 내가 두어번 왔던 북한산이 처음와본 산인것 같았고 이 산에 매료된 나는 시간이

    나는대로 북한산 구석구석을 혼자서라도 다 돌아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었다.

    13:00경 716봉근처에서 중식을 하고 남장대지쪽으로 하산을 하는데 눈이 녹지않고 날씨가 추워

    완전히 얼음길이어서 아이젠들을 하고 내려왔다.


    남장대지를 지나,행궁지,중성문,법용사  입구쪽으로 내려오니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파전에 막걸리 몇잔을 하고 주차장으로 하산을 하니 16:30경이다.

    북한산...두어번 올랐다는 산이었지만 코끼리 다리만 잡고 코끼리를 평했다던

    봉사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정말  멋진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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