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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총장을 지낸분중에 요즘 정치권에서도 유명해지신 한분이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아도 누구나 아는분일텐데 그분이 오늘 "교육부는
고등교육에서 손을 떼라"고 했다
나는 그분의 인품이나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를 보고 불현듯 요즘 우리지도층은 무언가 잘못된 행동들을 너무 많이 보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몇자 글적여 보게된다.
며칠전에는 자신이 몸담고 십수년을 그 당명으로 국회의원 도지사로
당선되어 온갖명성을 다 얻은분이 여러가지 이유를 대면서 탈당을 한것도
그렇거니와 우리후손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부에 대하여 손을 떼라는 개인이
있지를 않나...이거 도데체 이 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지러워 진다.
한 마디로 우리의 지도층에 있다는 사람들이 분수에 맞는 말과 행동을 하면
좋으련만 모두가 그 도를 넘어서는 경향이 많고 소위 조직적으로나 인륜적으로나
아래와 위가 없는것 같다.
지도층이 이러하다보니 요즘 일반 사회(직장등)에서도 아래 위가 없다.
어떠한 조직이라도 질서가 무너지면 이는 곧 그 조직의 괴멸을 가져오게 마련이다.
소위 말하는 권위를 버려야 된다고들 하지만 제대로 된 권위는 살아 있어야 발전이 있다.
국가로 말하면 계선상 최고의 어른(?)은 대통령이다.
물론 행정부의 수장으로서는 국가의 최고 어른이 아니겠지만
국가의 원수 직책으로 본다면 최고의 어른은 분명하다.
참여정부 들어 권위주의를 탈피한것이 가장 내세울만한 치적이라고들 하지만
권위주의 탈피와 어떠한 위치에 있는분의 그 직책에 맞는만큼의 권위는 분별되어야 한다.
어느조직이든 별만 다를것은 없겠지마는 특히 정치권에서 정치인들끼리의
논쟁을 보면 가관이다. 무식한 얘기로 나이든이나 젊은이나 주고받고하는
논쟁을 보면 이들이 과연 우리 국민들의 리드인가 믿어지지가 않는다.
같은 말이라도 상대방의 인격을 충분히 배려하면서 공격을 해도 될터인데
이건 시정의 잡배만도 못한 온갖 듣기 거북한 단어들을 동원하여 공격하는 행동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이렇게 지도층의 권위가 떨어질대로 떨어져 버렸는데 국가적인 대사로 국민들간에
어떤 어려운 갈등이 생기면 누가 이를 중재하고 풀어갈것인가...정말 염려 스럽다.
대통령이 얘기해도 바로 반박하고(물론 대통령께서도 좀 더 진중하시면 더 좋겠지만)...
우리 좀 더 분수에 맞는 자기의 위치로 돌아가 말하고 행동 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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